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입니다.
경칩답게 날씨는 포근하지만, 오늘도 미세먼지 상황은 심각합니다.
봄비 소식이 있는데 양이 적어서 미세먼지 해소는 어렵습니다.
오늘 출근길도 황사용 마스크는 필수겠고요, 곳에 따라선 우산도 챙기셔야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낮에는 수도권에 5mm 미만의 적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도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밤부터 강원 산간에 많게는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도 보시죠.
여전히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 낮에는 또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겠습니다.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비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무척 높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미세먼지 마스크 KF 99, 이런 단어가 오르내리는 걸 혹시 보셨는지요?
KF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코리아 필터를 의미합니다.
KF 80인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율이 80% 이상이고요, KF 94는 차단율이 94%, 99는 차단율이 99%에 달합니다.
차단율이 높다고 해서 좋은 마스크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신체 상태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중요한데요, KF 80 이상이면 대부분 사람들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KF 94부터는 필터가 너무 촘촘해 호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와 같은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착용 시 숨이 가쁠 수 있다고 합니다.
내일도 곳곳에 봄비 예보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한 단계 내려가며 농도가 옅어지겠지만, 완전한 해소는 바람이 강해지는 일요일쯤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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